[셀프과거털이] 3번의 이직으로 느낀 것들.. 이런 회사는 가지마라 + 중소기업 면접 팁
아직 20대지만 친구들보다 이직을 많이 한 편이다.
남들이 이직좀 그만하라고 할 정도.^^;;
그런데 뭐.. 꼭 손해본것만은 없다.
나를 괴롭히는 회사가 있으면 나와야한다. 절대 참지말자.
이제서야 이직을 하면서 회사에 대해 보이는 것들이 있어서 남기게 되었다.

1. 이력서부터 신중히
취업을 해야한다는 급한 마음에 사람인 즉시지원으로 아무데나 지원하고 있지는 않은지?
첫 취업이라 막막하고 두려운 심정은 이해하지만 절대 그럴 필요 없다.
최소 자기만의 기준을 정하자.
재직 직원수 00명 이상, 어디지역, 연봉은 최소 얼마이상. 그리고 제조업 or 무역업이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본인의 기준을 정한 다음에 그 조건에 맞는 곳을 지원하면 지원하는데 드는 에너지도 훨씬 아끼고 더 좋은 자소서를 쓸 수 있다.
2. 면접 준비
중고신입의 경력이어도 '나는 비록 경력도 있고, 능력도 쩔지만 너희 회사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준비했어.' 라는 느낌을 줄 만큼 준비해서 가자. 비캐라고 해도 무조건 정장! 비캐라고 해서 후드티.. 이런거 입고 가는 지원자는 없겠지만 준비가 안 된 느낌 + 구설수는 덤이다.
지원 동기는 등등은 신입때 물어보는거와 비슷하지만 이직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이직사유!!!!!!!
절 대 내가 전 회사에서 당한 불이익에 대해서 말하면 안된다.
꼭 회사 비전과 내 비전을 연관시켜서, 회사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을 연결시켜서 대답을 준비하자.
내 불이익에 대해서 말하게 된다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어 .. 얘 이러면 또 나가겠는데? 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기껏 교육시켜놓고 나가는 사원을 원하지 않는다. 오래 갈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자.
3. 면접때 부터 쎄-한 곳은 거르자.
면접관이 야근이나, 뭐.. 주량이나 약간 쎄 한 질문.. 여자라면 결혼이나 그런 질문이 될 테고.
물론 사회생활을 해야 하니 답변은 모나지 않게 해야하지만 집에 오는 길에 조금 찝찝한데? 라는 느낌이 들면 가지 말자. 그게 조상님이 보내는 레드라이트 일 수 도 있다.
그리고 어차피 그런데 들어가봐야 똑같은 걸로 힘들고 똑같은 걸로 나오게된다. 처음부터 고생할 필요는 없다.
4. 100% 만족하는 회사는 없다. 나만의 타협점을 찾자.
첫번째 회사는 정말 워라밸 끝판왕이었다. 원할때 얼마든지 쉴수있고, 연차 일주일 써도 뭐라 안하고, 무조건 칼퇴에, 주말 업무도 용납이 안 되는 곳이었다. 그러나.. 돈이 너무 적었다는 단점이 있었다.
나의 경우는.. 돈을 포기했다.. ^^
돈을 포기하고 대신에 워라밸을 선택했다. 물론 돈까지 완벽한 회사면 더 좋겠지만, 돈이 우선이신 분들은 돈을 선택하시면 된다. 다만 그에 따라는 것은 감내하실만한 의지만 있다면.
여러가지 조건을 비교해놓고 나에게 제일 잘 맞는 조건으로 타협을 하자.
5. 인신공격 하는 회사, 6개월동안 인턴월급 (7~80%) 주는 회사 가지 마라
이 회사는 타의로 이직한 회사인데.. 뭐 거의 나보고 나가라고 고사 지내는 수준.
초등학생 수준이네, 멍청하네, 회초리 가져와라, 차도없냐 등등.. 이런 말을 정말 아 무 렇 지 않게 하더라
울면서 버티던 내가 너무 불쌍해졌던.. 그리고 이 회사가 6개월동안 인턴급여를 주겠다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이게 불법이더라.. 인턴급여 / 수습급여는 최대 3개월까지라고 하던데.. 몰랐었지 .. ㅠㅠ
지금이라도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정말 뜯어말리고 싶다. 그래서 뭐 거의.. 최저시급 수준 받고 일했었다.
★★★★6. 이직을 두려워 하지 말자.
더 좋은 기회가 있으면 거기 가면 되는 것이다. 이직도 본인의 능력인 시대!
한 곳에 도태되는 인재상은 지금 원하는 괴리감이 굉장히 멀다.. (물론 그 회사가 본인을 그만큼 대우를 잘 해주고 본인이 만족한다면 모르겠지만.)
나에게 더 잘 맞는 곳은 분명히 있으니, 이직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생각하보면 너무 힘들었는데 나 자신을 너무 혹사시키면서 일했던 것 같다.
이왕 일할거, 더 대우받고 더 대접받으면서 일했으면 좋겠다.
나중에 이 글을 읽을 때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길 바라며.